
일본행 인천발 비행기로 기대에찬 아내 발걸음
이때만도 즐겁기만 했다.

공항에서 오사카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 한시간 정도였고 어플을 잘못 본 탓에(Rapid를 탈수 있을줄 알았다.) 한정거장만 가서 내려야하는줄 알았지
매일 이동은 지하철만 탔는데 한국에서도 시골동네 타는 난는 지하철 시스템이 항상 같은 방식이 아닌탓에 자주 헷갈렸다.

술한잔한 저녁 숙소 복귀길에는 같은 역을 네번 돌아왔지. 결국 길찾기를 포기하고 물어본 커플은 중국인이였고, 지긋한 연세의 남성분은 도쿄에서왔고 길을 잃은듯 했다.
말이 다른거 이외에 지하철 내부는 한국의 기차나 지하철과 비슷한 정취가 느껴졌다.
탑승을위해 전자카드인 이코카를 사서 5만원정도 충전해갔는데 후에 4일동안 추가로 5만원을 더 충전했고 유용하게 썼다.

4일간 일본에 돌아다니면서 유명관광지 모든곳에서 바가지를 썼다거나, 불쾌한 차별을 당했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이곳 300빌딩도 마찬가지여서, 길을 해메어 아랫층 백화점에 들어섰을때도 폐점시간이어서 백화점에는 갈수 없는걸 안내하며 친절하게 전망대가는곳을 알려줬다. 그 점원 빼고 주변 모두가 나같은 관광객인듯 우릴 따라왔고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일본에와서 회를 안먹다니 라는 생각은 귀국 후에나 들었다.
이곳 꼬치가게에선 주문하는 모든게 맘에들었고 아내는 이 투부 튀김을 연거푸 주문했다. 생맥주를 연신 들이키며 한국에서 오래전에 누군가 일본가면 어디서나 생맥주를 주문해 먹는게 큰 즐거움이었다는게 생각났다. 동감이다.










더 많은곳 더 많은 즐거움도 있지만 사실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는건 내 여행 취향은 아닌듯 하다. 돌아오면서 남은건 지인들 줄 선물(술이라서 무겁다.)등등 내 몫으론 어릴적 그닥 즐기지 않았던 동킹콩 한마리 ㅎㅎ
